영화티켓에 주차 바코드가 없다! (롯데시네마 익산모현점)

영화 거미집

132분짜리 한국 코미디 영화 거미집을 보러 롯데시네마 익산모현점으로 향했다. 9월 말에 개봉했음에도 현재 상영 시간이 단 하나여서 놀랐다. 같은 한국 코미디 영화인 30일이 상영 시간을 가장 많이 가져간 것 같은데 출연진이 대단한 거미집이 밀린 것 같다.

러닝 타임이 길어서 부담스러웠는데 나름 잘 버티며 보았다. 후반 끝자락에 언제 끝나나 싶긴 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재미있게 봤다. 주변에 추천해보긴 했는데 다들 내켜하지 않아서 민망했다. 돈 주고 볼만한 영화지만 요즘 개봉 후 OTT로 넘어가는 기간이 짧다 보니 웬만해선 영화관에 갈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

주차 바코드

얼마 전에 영화 잠을 보러 왔기 때문에 롯데시네마 익산 모현점 주차장이 유료화 된 것을 알고 있었다. 당시에는 유료화 예정이라는 안내문을 본 거라서 유료화가 된 이후로는 처음 방문한 것인데 이 때문에 일부러 종이 티켓을 발권했다. 영화관의 주차 무인 정산기에 영화 종이 티켓 하단에 있는 주차 바코드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종이 티켓을 발권하고 대충 바코드가 있구나 생각하며 영화 상영관으로 향했다. 132분의 러닝타임을 이겨내고 나왔다. 조금은 지친 상태로 주차 무인 정산기를 찾으며 종이 티켓을 봤는데 주차 바코드가 없었다. 거래 번호, 티켓 번호 바코드 뿐이었다. 롯데시네마 다른 지점의 경우 간혹 주차 바코드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건가 싶어서 티켓 발권 데스크로 향했다.

주차 정산 등록 

롯데시네마 4층에 있는 매표소로 향하니 데스크에 알림표가 하나 있었다. 주차 정산 등록 안내였다. 주차 바코드 삽입이 아직 안된건지 영화 관람객이 직접 주차 시간 할인을 넣어 주차 정산 등록을 해야 했다.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랐지만 주차 정산하러 온 사람들이 적어서 금방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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