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미륵사지가 있는 전북 익산시 금마면에는 일명 금마 맛집, 미륵사지 맛집이라고 불리는 토박이가 있다. 웬만한 사람이 모두 다 아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답하겠지만 미륵사지 인근을 오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는 식당이다.
11:0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063-836-6058
010-6204-6058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금마길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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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정식
곤드레 고등어조림
닭도리탕
오리주물럭
식당 토박이는 기본 공기밥이 없고 모두 솥밥이다. 자리에 앉자마자 빠르게 밑반찬과 솥밥이 나오는데 솥밥용 물이 따로 준비되진 않는다.
백반처럼 여러 종류의 밑반찬이 나왔다. 맛을 보니 모두 자극적이지 않고 순해서 집밥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고 나면 속이 편한 정도의 간이다. 남녀노소 함께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다.
국물이 거의 없는 닭도리탕이 나왔다. 양이 상당한데 비주얼이 먹음직스러워서 큰 기대했다. 버너에서 조금 더 익힌 뒤에 맛을 보았다.
닭도리탕도 순하고 담백해서 맛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국물이 없다 보니 뻑뻑한 감이 없지 않다. 특히 감자는 아예 익을 새가 없어서 아삭한 감자를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 방문해 본 금마 식당 토박이는 좁은 공간에 사람이 쉼없이 오갈 정도의 맛집이었다. 닭기름의 진득한 맛을 원하는 분에겐 맞지 않고 속이 편한 한 끼를 먹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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