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티스토리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한 뒤로 티스토리 또한 카카오 소속이 되었다. 원래 티스토리 사이트 자체가 관리를 받는 느낌이 없었던지라 별 차이를 못 느끼던 이용자들이 지난 화재사건으로 심기가 불편했다.
티스토리는 타사에 비해 복구 기간이 상당히 길었고 그 뒤로도 여러 자잘한 문제가 발생하자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포스팅 노출 누락은 물론이고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한 티스토리 이용자들의 수익이 급감했다.
이용자 이탈
티스토리 이용자들의 원성을 산 카카오는 이내 서버 복구를 완료했지만 이미 몇몇 이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만들었다.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거란 장담이 없을 뿐더러 카카오의 대응은 신뢰를 가질 수 없었다.
결국 티스토리를 떠나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는 블로거가 늘어났다. 워드프레스는 티스토리와 같이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으나 사용료가 발생하는 만큼 대중적으로 자리 잡기 어려웠는데 이 때에 많이 알려졌다.
티스토리 공지
화재사건으로 시끄러웠던 지난 일을 뒤로 한 채 티스토리는 업데이트를 하며 이용자들의 불만을 잠재운 듯 했으나 최근 티스토리가 자체 광고를 게재하겠다는 공지를 올리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처음 공지가 올라왔던 당시 많은 티스토리 이용자들은 카카오가 티스토리를 아예 버리려는 것 아니냐, 애드센스 개인 수익을 지분으로 나누어 가지려는 것 아니냐 등 많은 추측을 쏟아냈다.
그러나 티스토리 자체 광고 공지 이후 별다른 추가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여러 추측을 꺼내며 의견을 나누던 이용자들은 이내 각자의 블로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 게재
6월 중에 개재된다는 티스토리 자체 광고는 지난 27일부터 구글 애드센스로 게재됐다. 카카오의 애드핏이 있음에도 자사 광고 프로그램이 아닌 구글의 애드센스를 게재한 것이다.
기존에 애드센스를 개재하는 수익형 블로그는 물론이고 애드센스 심사 승인 중인 티스토리에도 게재되며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게 됐다.
이로 인해 애드센스 계정이 제한됐다, 애드센스 수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등 여러 항의성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서브 블로그
화재사건으로 티스토리 노출 누락이나 애드센스 수익 급감을 겪었을 때까지만 해도 우선 기다리자, 무료로 이용했으니 복구만 된다면 괜찮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티스토리 서버와 이용자를 고려하지 않은 채 수익내기에 급급한 현 사태를 보니 앞으로의 전망이 어두워 보인다.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를 이탈했고 또는 이탈 준비를 하고 있다. 나 또한 많은 생각을 하던 차다. 메인 블로그로 이용하기에는 포스팅이 아까우니 서브로 둬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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