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화덕피자 카페 몬트 'MOND'


10:3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0507-1377-7502

전북 익산시 서동로4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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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피자 카페

하늘에 구멍이 뚫려 비가 무척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 이동을 최소한으로 하고 싶었다. 기왕이면 밥과 커피를 다 해결하는 곳이길 바랐다. 인터넷 창을 켜고 검색을 시작했다. 검색기술이 모자란 나는 이내 지도를 켜서 카테고리 카페를 클릭했다.

멀지 않은 곳을 클릭하다 보니 스펠링이 MOND인데 몬트라고 불리는 카페를 발견했다. 분위기가 괜찮아 보여 메뉴를 살펴보니 카페인데도 음료가 주력이기보단 화덕피자가 메인으로 보였다. 그렇다. 이곳은 화덕피자 카페라고 한다.

생소한 화덕피자 카페에 의문이 생겨 리뷰를 열심히 살펴보았다. 카페라고 하기 무색하게 피자를 포함한 식사 메뉴들의 맛이 좋다는 평이 많았다. 화덕피자를 좋아하진 않지만 먹기로 했다.


독특한 구조

번화가에 위치한 게 아니다 보니 주변 건물들이 모두 낮고 카페 몬트 또한 기존 옛날 건물을 손 봐서 사용 중인 것 같았다.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몬트는 구조가 독특했는데 1층은 다세대 주택처럼 각 방으로 사용하며 야외 테이블이 있고 2층은 긴 복도 형식의 구조에 테이블이 나란히 있다.

이게 뭐야 싶은 구조는 아니고 마음에 드는 독특함이었다. 1층의 개별 룸을 사용해보니 바깥이 보이는 창과 야외 테이블이 보이는 유리문이 있어 답답하지 않았고 테이블이 2개씩 있으나 대부분 겹치지 않게 자리 잡아서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어 좋았다.



부팔라 루꼴라 피자

화덕피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먹고 싶은 때가 있다. 바로 이날이었다. 사실 좋아하는 고르곤 졸라 피자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고민 끝에 부팔라 루꼴라 피자를 주문했다. 

서빙 된 부팔라 루꼴라 피자를 보고 놀랐다. 생각보다 크고 푸짐해서 인데 루꼴라가 가득 올라가서 맛 보기 전부터 설렜다. 무조건 맛있을 거라고 믿었다.

한입 크게 베어 문 피자는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맛이 좋았다. 고소한 부팔라 치즈가 조금 알싸한 루꼴라와 아주 조화로웠는데 쫄깃한 도우까지 3박자가 좋았다.

한 조각을 먹고 나자 배가 불렀다. 다른 식사 메뉴를 함께 주문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카페가 메인이길래 식사 메뉴는 적은 양일 거라는 생각이 안일했다. 다음에는 피자를 좋아하는 친구와 방문해야겠다.


무조건 재방문

화덕피자가 맛있어서 몬트의 다른 메뉴도 궁금해졌다. 심지어 음료까지 모두 맛있었기 때문에 재방문을 안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시내와 좀 떨어져 있어 모르는 사람이 많을 듯 해 지인들에게 권하기 좋은 카페다.

주차는 바로 앞 아파트나 옆 갓길에 하면 된다. 평일에는 무리 없이 주차가 가능해 보이고 주말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아마 어렵지 않게 주차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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