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롭탑 익산역점
매일 7:00 ~ 22:00
0507-1319-7077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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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기다리며 자몽차
익산역은 길 잃을 일이 없을 정도로 구역이 단순하다. 기차 탑승 구역 또한 고정적이기 때문에 본래 시간보다 급하게 준비할 필요가 없다.
기차 시간이 여유 있어서 익산역 외부에 있는 카페 드롭탑을 방문했다. 사실 드롭탑이 있다는 걸 이 때서야 알았다. 매번 바로 익산역 내부로 들어가서 주변을 살필 일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눈에 띄는 곳에 있었다.
비가 오는 날이라 따뜻한 자몽차를 주문했다. 대부분 손님이 잠깐 있다 가기 때문인지 음료 가격에 비해 초라해 보이는 음료가 나왔다. 맛만 괜찮으면 됐다. 어차피 나도 잠깐 앉았다 나갈테니 말이다.
2️⃣
없어진 파스쿠치 익산영등점
영등동 맥도날드 옆에 있던 파스쿠치 익산영등점은 야행성의 많은 사람들에게 단골 같은 곳이었다. 오랫동안 새벽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카페 체인점이었고 번화가와 조금 떨어져 동선이 편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파스쿠치 익산영등점을 숙취해소를 위해 방문했었다. 술 한 잔 걸치고 집에 가기 아쉬운 때에는 가장 만만한게 이곳이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코로나 시기에도 버티던 파스쿠치 익산영등점이 결국 폐점을 했다. 최근 영등동 약촌오거리에 새로운 지점이 오픈하긴 했으나 거리가 묘하게 멀어 갈 일이 없을 듯 하니 내게 파스쿠치는 익산영등점이 마지막일 것 같다.
아이스크림 한 스쿱 올린 음료가 그렇게 달달하고 시원했는데 이제는 먹을 일이 없어졌다. 조금 아쉽지만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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