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푸꾸옥 일정 하루는 무조건 혼똔섬 썬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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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똔섬 썬월드 정보 수집

베트남 푸꾸옥에 가기로 마음 먹었을 때부터 일행에게 내내 들었던 혼똔섬, 워터파크라는 말만 듣고 흔한 테마파크를 연상했는데 알고보니 섬 전체가 워터파크 겸 놀이공원인 곳이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혼똔섬에 당황했는데 기왕 가기로 했으니 잘 알아보고 가자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았다.

혼똔섬은 푸꾸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또 다른 섬이다. 혼똔섬 자체가 썬월드라고 하는 테마파크인건데 놀이공원과 워터파크가 조성되어 있고 모든 해변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그래서 혼똔섬으로 향한다는 건 그 섬 전체를 즐기자는 이야기인데 푸꾸옥 어디에 숙소가 있든 여행 일정 중 하루는 혼똔섬 썬월드에 소모한다는 결론이 난다.

난 그렇게까지 시간을 보낼 생각이 없다!는 사람이 분명 있을텐데 혼똔섬 썬월드의 정보를 모으다 보면 자연스레 납득하게 된다.

먼저 혼똔섬으로 오고 가는 케이블카가 하루 4번 정해진 시간에만 운행한다. 게다가 워터파크 내의 놀이기구들이 오전, 오후로 나누어 운행되기 때문에 재미있는 놀이 기구를 타고자 한다거나 놀이기구 전부를 타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혼똔섬 내에서도 이동이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지친 상태로 나오게 돼서 이후의 여행 일정을 소화하고 싶은 사람은 체력 배분을 잘 해야한다.




혼똔섬 썬월드행 케이블카

썬월드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혼똔섬으로 가는 케이블카 탑승 장소였다.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하는데 많은 여행객들이 사전에 미리 구매한 티켓의 QR코드로 입장했다.

나는 그냥 티켓 창구에서 현장구매했는데 왕복 케이블카 티켓 가격이 인당 60만동이었다. 이 케이블카 티켓 하나로 혼똔섬 썬월드 전체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 돈으로 약 3만원 정도이니 비싼 것 같진 않다.



혼똔섬 썬월드 도착

20분 정도 케이블카로 이동 후 내리자마자 워터파크로 향했다. 체력이 부족해서 놀이공원은 그냥 넘어가기로 했는데 그 덕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워터파크 내의 놀이기구를 모두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다만 오전에만 운행하는 놀이기구와 오후에만 운행하는 놀이기구로 나누어져 있어서 오후에 운행하는 놀이기구를 기다리는 게 지루했다. 간식이나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매장들도 대부분 오후에 오픈하는지 문이 닫혀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혼똔섬 썬월드에서 보낸 하루를 돌이켜 보면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난이도가 적당한 놀이기구들이라서 겁쟁이인 나도 모든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는데 키 제한이 있는 놀이기구가 꽤 있다 보니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무조건 만족할만한 관광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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