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즉석 솥밥 전문점 '아나밥상'

아나밥상

즉석 솥밥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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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완주 맛집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한식이 먹고 싶어서 전북 완주에 있는 아나밥상에 왔다. 솥밥 정식이 유명하다기에 오래 고민하지 않고 영양솥밥 정식을 주문했다. 맛집으로 유명한 매장 답게 금세 만석이 됐다. 모임 또는 가족 식사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주문하자마자 11가지의 반찬이 나왔다. 솥밥과 어울릴만한 반찬이 많아 기대를 가지고 맛을 보았다. 전체적으로 조금 달고 공장에서 만들어진 반찬 맛이 나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호불호 없을 것 같다. 무난하다.



영양솥밥 정식

솥밥 정식을 주문하면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이 기본으로 나온다. 물론 찌개와 제육볶음 각각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솥밥 전문점이기 때문인지 대부분 솥밥 정식을 주문하는 것 같다. 동시에 계란찜도 함께 나왔다. 생각보다 더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와 두툼한 돼지고기가 눈에 띄는 제육덮밥 그리고 부드러워 보이는 계란찜까지 테이블 위를 가득 채우니 저절로 입맛이 돌았다.

이미 밑반찬을 맛 봐서 그런지 어느 정도 예상되는 맛이었지만 역시 자극적이지 않아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왜 모임이나 가족 식사로 보이는 테이블이 많은지 이해가 됐다. 남녀노소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아나밥상이다.



솥밥 맛집

식당 한 쪽에 많은 솥밥이 지어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드디어 앞에 놓인 솥밥을 열자 향과 모양새에 눈에 크게 뜨였다.

삼과 고구마 그리고 대추 등 온갖 재료들이 예쁘게 올려져 있었다. 색까지 다양해서 눈이 즐거웠는데 삼과 대추 향이 좋아서 코도 즐거웠다. 한참 사진을 찍고 나서야 수저를 들 수 있었다.

솥과 함께 받은 그릇에 밥을 덜었다. 덜어내는 와중에도 퍼지는 향에 한껏 기대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건강이 느껴지는 고슬하고 따뜻한 밥 한술이 과연 솥밥 전문점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반찬 맛이 무슨 소용일까, 밥만 먹어도 좋은 한 끼였다. 달달한 대추와 고구마는 물론이고 씁쓸한 삼을 함께 먹을 때에는 건강도 챙기는 느낌이 들었다. 가족과 함께 오고 싶은 밥집이다.



열심히 식사를 하고 마무리로 물을 부어뒀던 솥을 열었다. 뜨끈한 누룽지가 완성됐다. 솥밥만큼 맛있는 누룽지를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에 돌아와서도 밥맛만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인 솥밥 전문점 아나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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