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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여행지, 베트남 푸꾸옥
푸꾸옥은 여행에 관심 없는 나도 베트남 푸꾸옥이 핫하다는 걸 알 정도로 여기저기서 눈에 띄는 여행지인데 인천공항에 직항이 생긴 덕인지 한국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인들을 가득 태운 평일 새벽 비행편이 베트남 푸꾸옥에 도착하자 우르르 제 갈 길을 찾아 나갔지만 한국 포털사이트에서 유명한 매장에서 다시 만나는 우연 아닌 우연들이 반복됐다.
그중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푸꾸옥 도착과 동시에 들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중부 여행자 거리에 있는 킹콩마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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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게 없다, 킹콩마트
베트남 푸꾸옥은 한국의 제주도보다 조금 작은 섬으로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어 여행을 다니는 게 보편적이다. 그중 푸꾸옥 공항이 있는 중부에 시내가 있는데 이곳을 여행자 거리라고 부르며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킹콩마트가 있다.
킹콩마트는 만물상이라고 칭해도 모자람 없을 정도로 온갖 상품들을 판매하는데 베트남 푸꾸옥을 방문하면 꼭 사야 할 상품들이 모여있어 실상 쇼핑의 처음과 끝을 보는 곳이다.
짐이 귀찮으니 천천히 사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킹콩마트 외에는 쇼핑할 곳이 마땅치 않은 여행지이기 때문에 개인 예산의 대부분이 킹콩마트에서 사용된다고 보면 될 정도라서 방문한 김에 몰아 사는 걸 추천한다.
킹콩마트 위치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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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마트에서 쇼핑
여느 한국인 관광객과 다를 것 없는 나도 베트남 푸꾸옥에 도착하자마자 킹콩마트를 방문했다. 예약된 스파 매장과 킹콩마트가 가까워 동선이 좋았기 때문이다.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하려니 킹콩마트 입구에서 현지 직원이 가방을 케이블 타이로 묶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도난 방지를 위한 것 같다. 줄을 서서 가방을 묶은 뒤 매장에 들어갔다.
'망고 젤리 850g: 66,000V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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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첫번째로 담긴 건 바로 망고 젤리다. 망고 푸딩이라고 적힌 이 망고 젤리는 과육이 많고 진한 맛으로 유명한데 망고와 젤리 두가지를 모두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는 맛있다는 느낌이 없었다. 다만 진하다는 표현은 뭔지 알겠다.
가격은 850g짜리가 6만 6천동이다. 환율로 계산하면 3천 3백원 가량으로 저렴하고 더 작은 사이즈도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편한 베트남 간식거리다.
'칠리 소스 270g: 16,000V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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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가면 꼭 사야 한다는 칠리 소스다. 간장만큼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데 이 칠리소스는 현지 음식점 어디를 가나 맛 볼 수 있다.
베트남 칠리소스만의 맛이 있냐고 묻는다면 사실 모르겠다. 단순히 맛이 있다는 건 알겠다. 그냥 저렴하니 하나 샀다. 현지 가격으로 1만 6천동이고 한국 돈으로 8백원 가량이다.
'그라인드 레드 페퍼 120g: 55,000V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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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에는 후추 농장이 있다. 그만큼 후추가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어딜가나 살 수 있다. 맛을 보지 못 해서 고민됐지만 10통을 구매하면 1통이 서비스라고하니 구매했다.통후추도 있지만 선물용으로 그라인드 후추를 구매했다. 120g 기준으로 현지 가격 5만 5천동이며 한국 돈으로 2천 8백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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