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고 고른 카페
어느 순간부터 커피 한 잔의 맛만 따지지 않고 눈으로 보이는 풍경과 분위기까지 고려해서 카페를 가게 된다.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에 눈도 즐겁고 싶은 것 같다.
산이 보이는 푸른 풍경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물을 바라보는 걸 선호한다. 햇볕을 쨍하게 반사하며 물결치는 표면을 멍하니 바라보는 순간이 내게 평온함을 준다. 요즘같이 불안정한 때에는 일부러 물이 보이는 카페를 찾아 다니곤 한다.
뷰포인트
평일 10:30 ~ 22:00
주말 10:00 ~ 22:00
041-741-1616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로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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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창을 통해 탑정호가 보이는 논산 카페 뷰포인트를 찾아 왔다. 탑정호 출렁다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커피를 한 잔 마신 뒤 차를 두고 출렁다리까지 걸어서 다녀 올 계획도 짰다.
탑정호가 시원스레 한 눈에 들어오는 뷰포인트는 1층과 2층으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는데 탑정호 뷰를 원한다면 1층이 좋고 카페 뒷 편의 푸릇한 뷰를 원한다면 2층이 좋다. 어느 층에 자리 잡아도 만족스러울 뷰다.
뜨거운 해
통창이다 보니 창가에 앉았을 때에 뜨겁게 닿는 햇볕을 감내해야 한다. 커튼이 있긴 하지만 다른 손님들도 탑정호 뷰를 즐기고 있는데 내가 뜨겁다고 가릴 수 없으니 버텨냈다.
살이 조금 타는 듯 했지만 눈이 즐거워서 금방 잊었다. 탑정호를 보다 보면 오른편에 탑정호 출렁다리가 보인다. 카페 뷰포인트를 방문한다면 탑정호 출렁다리도 추천한다.
불친절
카페 뷰포인트를 검색하다 보면 직원이 불친절 하다는 글이 많다. 직접 대면해 보니 친절한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크게 불친절하지도 않고 단지 말투가 퉁명스러운 듯 하다.
탑정호 출렁다리
카페 뷰포인트 창에서 탑정호 출렁다리가 보인다. 걸어서 10분 이내로 걸리는데 탑정호 출렁다리 주차장보다 뷰포인트가 가까운 편이라 카페를 이용했다면 주차를 해놓고 출렁다리에 다녀 올만 하다.
저녁 시간에는 음악 분수, 버스킹 같은 여러 행사도 진행해서 볼거리가 많은 탑정호 출렁다리는 출렁다리 자체만으로도 난이도가 높다. 아래가 뚫려 바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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