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마켓 & 일루미네이션 in 삿포로
2023. 11. 22. ~ 2023. 12. 25.
겨울이 되면 눈이 많이 내리는 일본의 북해도, 훗카이도 지역이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특히 신치토세 국제 공항과 가까운 삿포로시에 다양한 관광객들이 몰리는데 초겨울 때면 시내의 오도리 공원에서 크리스마스 마켓과 일루미네이션 행사가 진행된다.
삿포로의 한겨울에 열리는 눈축제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이전에 방문한다면 크리스마스 마켓 & 일루미네이션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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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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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 |
전날에 오타루의 오르골당에 다녀왔기 때문에 다양한 소품에 눈이 가진 않았지만 구경하기 좋은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다.
아기자기 하다기 보단 공장에서 찍어 낸 소품들이 많기도 하고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라서 대부분의 사람들도 구경만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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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 |
크리스마스 마켓 한 쪽은 음식을 파는 부스다. 크리스마스 소품보다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줄 지어 있었는데 간이로 세워진 테이블에서 먹거나 천막이 쳐진 공간에서 먹고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신나는 분위기의 행사는 아니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고 왁자지껄 할 줄 알았는데 꽤 고요하다. 경험해본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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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네이션 |
크리스마스 마켓을 빠져나와 오도리 공원을 쭉 걸으면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할 수 있다. 자연이 많지 않아서 대개 구조물로 설치된 일루미네이션인데 화려하진 않다.
잔잔하게 눈으로 즐기며 오도리 공원을 산책하는 행사라고 표현하면 맞는 것 같다. 아이들과 동행한 사람들이 많고 곳곳에서 사진을 찍지만 딱히 포토 스팟이라고 할만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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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네이션 |
숙소 앞이 오도리 공원이어서 지나다니는 겸 크리스마스 마켓과 일루미네이션을 즐길 수 있었다. 굳이 다른 지역을 찾아가야 했다면 크게 실망했을 듯 하다.
마침 시내에 위치한 행사이니 일본 삿포로에 방문한다면 오가며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무엇보다 삿포로 TV 타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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